취미/맛집

[잠실새내 맛집]아궁이 왕돌구이

guitarhero 2018. 3. 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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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갑자기 우울하고 뭔가 허무하고
심심하고 무기력한 그런날....

그날이 바로 그런날이었다
뭘해도 집중이 되지않고 기타를 치고 싶어서
기타치러 갔는데 기타를 미치도록 치기 싫었다
그래서 들락날락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문득 밥을 먹지 않겠냐는 부름에
밥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 싶어
따라갔던 그곳....

아궁이 왕돌구이(바깥사진 안찍음 ㅠ)

삼겹살 삼인분을 기계적으로 시키며 우수에 찬(내 관점)
눈빛으로 밖을 쳐다보니 거리도 그렇게 울적해 보일수가 없다..

그리고 등장한 삼겹살 3인분



가지런히 정리된 삼겹살과 갖가지 재료들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 그러면서 나는 우울에서 평안으로 지루함에서 신남으로 변하고 있는 나의 상태를 관망하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유행하는 명언이 생각 났다....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

이 어찌 나의 상황에 딱들어 맞는 말이란 말인가ㅋㅋㅋㅋㅋㅋ

세팅을 끝내신 이모님은 고기의 상태를 체크하시더니



불을 지펴 주셨다 퐈이야~~~~~~
내맘속에 식욕에도 퐈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도톰한 삼겹살에 살짝구운 김치와 콩나물과 부추를 상추에 올려서 한쌈하니....

세상은 이미 나의것 ㅋㅋㅋㅋ 언제 저기압이었나 싶었다 ...
이렇게 단순한 사람이라는 것에 감사하면서 혼자 옆사람 눈치도 안보고 우걱우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기를 먹고 탄수화물을 안섭취한다는 것은 무엇이랄까....애정하던 16부작 드라마가 12회에 조기 종영한 느낌이랄까? 그런 아쉬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보름달을 띄웠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행복감이란 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명심하세요!!!

저기압일땐 모라구요???!!! 고기앞입니다!!!!!인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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